번역 후기: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만드는 게임 그래픽

도서 링크

번역 시점

8권째 번역물. 마지막 번역 작업의 결과물이 2022년 5월에 있었으니… 1년쯤 지난 시점이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나라면 어렵지 않게, 그리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의뢰했다는 메일을 읽었다. 번역을 꾸준하게 해 왔지만 내가 정말 그러한 능력이 있는지 계속 의심해왔다. 하지만 어떻게든 마감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날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을 하며, 기꺼이 의뢰를 받아들였다. 결과는? 약 2달 정도로 작업을 완료했다. 출판사 쪽의 지원이 든든했기에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흥미

마치 처음 번역 작업을 접했을 때처럼 신선한 감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그동안 번역 대상이었던 알고리즘이나 딥러닝과 같은 개발 입문서가 아니라 요즘 핫한 생성 AI(Generative AI)를 맛볼 수 있는 디자인(?)책으로, 내가 선호하는 웹 GU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책이어서다. IT 도서 번역은 실제로 책 내용을 따라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소스 코드의 주석을 수정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진행하는데, 생성 AI는 똑같은 키워드(Prompt)를 입력하더라도 여러 조건에 의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만의 게임

어릴 적 한 번 쯤은 나만의 앱,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따라하다 보면 생성 AI로 어느 정도 선에서 게임 그래픽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진짜 마음 먹고 한 번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앱스토어에 내 이름으로 된 앱이 없다는 것이 아쉬워서, 작년에 고생하며 배운 플러터(Flutter)와 이번에 접하게 된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으로 간단한 앱, 작은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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