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년, 3년, 그리고 다시 1년, 1년, 3년…
일본에 일하러 와서 처음 1, 1, 3년 취로비자(就労ビザ)를 받고, 배우자 비자(配偶者ビザ)로 변경하면서 다시 1, 1년을 받은 뒤에 드디어 3년짜리 비자를 받았습니다. 흑백이지만 영롱한 재류 카드의 때깔 좋네요!!
처음 1,1,3은 회사를 다니며 스스로 발 품 팔아 가며… 정보 수집해서 도쿄입국관리국에 갔었습니다. 이른 아침에 도착해 번호표 뽑고, 떨면서 내 차례가 오길 기다리고, 비자 갱신 서류를 제출하고, 집에 돌아 와서도 엽서가 올 때까지 전전긍긍했던 과거가 생각납니다.
해외에서 일하는 분이라면 이해 하시겠지만 비자와 관련해서 상당히 피곤하고 긴 과정을 겪게 됩니다. 배우자 비자로 변경한 후에는 영주권까지 생각해 행정서사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돈은 들지만 직접 입국관리국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고,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라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내년쯤 영주권을 신청하고 싶네요. 좀 더 오래 일본에서 일하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활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