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Nike+ Kinect Training을 플레이하고 있다. 이제 2주차다. Dance Central이 게임으로 춤을 배울 수 있다면, 나이키+ 키넥트 트레이닝은 게임같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숨쉬기 운동 외에 거의 움직이지 않던 나에게는 30분 정도의 세션이 가슴을 벌렁벌렁하게 만들고 산소가 부족해 미칠 지경을 만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운동하니… 죽을 것 같은데 이젠 쪼금 덜 죽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마치 군대 시절 PT를 연상시키는 유산소 운동들.
‘내가 아침에 이만큼이나 움직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끝난 뒤에는 후련하다.
8시에 운동을 했는데 9시까지 땀을 흘리고 있을 정도로… 추운 날에 몸을 덥혀 줘서 좋은 것 같다. 아침에 선릉역 지하철에서 코트를 벗고 다닌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원래 원체 땀이 많기도 하지만 특히 오늘 아침은 좀 많은 땀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