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플러스를 1~3개월만 짧게 구독하기로 했다. 정가로 내기는 아까워서, 일본에서 싸게 가입하는 방법을 먼저 찾아봤다. 무료 체험은 없다. 그래도 카드 특전을 쓰면 3개월을 반값에 볼 수 있었다.
정가는 월 1,250엔부터
일본 디즈니플러스는 2026년 3월에 요금이 올랐다. 지금 정가는 스탠다드 월 1,250엔, 프리미엄 월 1,670엔이다. 스탠다드는 Full HD 화질에 동시 시청 2대, 광고가 없다. TV로 4K를 꼭 봐야 하는 게 아니면 스탠다드로 충분하다. 요금 개정의 자세한 내용은 디즈니 공식 안내에 나와 있다.
가장 싼 길은 두 가지, 내 경우는 JCB
찾아보니 싸게 들어가는 길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도코모다. ahamo, eximo, 도코모 MAX 같은 대상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 도코모에서 가입하면, 스탠다드 요금을 최대 3개월까지 할인받아 사실상 무료로 볼 수 있다. 도코모 캠페인 페이지에서 대상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JCB 카드 특전이다. 카드번호가 35로 시작하는 JCB 카드를 갖고 있으면, 특설 사이트에서 스탠다드 월액 플랜을 3개월간 반값인 월 625엔에 가입할 수 있다. 나는 이쪽으로 가입했다. 3개월 합계가 1,875엔이라 정가 3,750엔의 절반이다. VISA, AMEX, Master에는 이런 전용 할인이 없었다.
가입은 특설 사이트에서만
순서는 간단한데, 한 가지를 틀리면 할인이 안 붙는다. 앱으로 가입하면 안 되고, 반드시 웹의 특설 사이트에서 가입해야 한다.
- JCB 공식 페이지에서 특설 사이트로 들어간다.
- JCB 카드번호 앞 4자리를 입력한다.
- 스탠다드 월액 플랜을 고른다. 프리미엄과 연액 플랜은 이 할인이 아니다.
- 결제 카드는 그 JCB 카드로 등록한다.
가입하고 받은 환영 메일로 확인해 보니 프로모션 가격 월 625엔이 제대로 적용돼 있었다. 다음 청구일은 12월 8일, 프로모션 종료일은 2027년 2월 8일로 찍혀 나왔다. 이미 디즈니플러스에 가입 중인 사람은 이 특전 대상이 아니니, 그 점도 가입 전에 확인할 부분이다.
해지 알림은 가입할 때 걸어 뒀다
이 특전은 3개월만 반값이다. 해지하지 않으면 2027년 2월 8일부터 정가 월 1,250엔이 그대로 청구된다. 그래서 가입한 날, 할인가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2월 7일)보다 일주일 앞선 2월 1일에 해지 알림을 걸어 뒀다. 해지해도 결제한 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볼 수 있으니, 알림이 오면 그때 해지하면 된다.
짧게 볼 생각이면 연액 플랜으로 길게 묶일 이유가 없다. 일본에서 쓰는 카드 중에 JCB가 하나라도 있으면, 가입 전에 특설 사이트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