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재 길고 긴(?) 오봉 연휴입니다. 번역 등, 여러가지 개인적인 작업이 남아 있어 어디 멀리 놀러가지 못하고 하루나 이틀 정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잡고 있었는데요, 한국어 지원도 비교적 잘 되는 닌텐도 스위치용 Fire emblem – 풍화설월을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한국어 공식 사이트는 여기) 발매일은 지난 달 26일로, 출시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따끈한 게임입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한 ファイアーエムブレム 風花雪月 + エキスパンション・パス セット|オンラインコード版
참고로 지난 연휴(골든위크)에는 칭송받는자(うたわれるもの) 시리즈를 모두 클리어했는데, 이번에도 RPG 게임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아직 턴제 RPG를 즐길 만큼 여유/열정을 갖고 있는가 봅니다. ㅋㅋ 가끔하니 정말 재밌어요.
속는 셈 치고 Expansion pass까지 구매해서 즐길 채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물론, 빠르게 즐기기 위해 다운로드판을 선택했습니다. 아마존에서 구매하면 즉시 다운로드 링크를 보내주는데, 이게 닌텐도 계정과 연동되어 있어서 게임기 조작 하나 없이도 자동으로 다운로드/설치됩니다. 최근에 256GB로 MicroSD 카드를 업그레이드해놔서 여유롭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대작 게임들은 용량도(?) 큰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거의 이틀 정도 플레이타임이 찍혔는데요, 결과는… 게임을 산 후회가 없었습니다.
3개의 학급, 3개의 나라 중에서 제국의 아이돌(?)을 선택해서 엔딩까지 확인했습니다. 플레이하다가 작은 콘트롤러에 손이 아파서 프로 컨트롤러(같은 느낌의 제품)도 구매했습니다.
DinoFire라는 제품이구요, 3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무게도, 그립감도 평법함니다. 자이로 센서가 포함된 것 같기도 하고… 진동은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Nintendo Switch에서 인식 잘 되더군요.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됩니다. 역시 게임기에는 제대로 된 조이스틱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캐주얼 모드로, 난이도를 낮춰서 플레이했는데도 제법 어려웠습니다. 후반에는 어느정도 이동만 스스로 제어하고 공격은 AI에게 맡기는 식으로 좀 편하게 즐겼습니다. 오토의 편리함이란… 콘솔 게임에서도 예외가 아니죠!
여러 학생(선생님까지!)과 교류하며 동료 의식을 심어 나가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한국어 번역도 괜찮은 수준이라 만족하며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제국의 아이돌(?)에서는 중요한 장면에서 이러한 선택지가 나옵니다.
아이돌들 중(?) 가장 우수한 반장 덕에 중요한 장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과 함께, 투톱의 자리를 내준 적이 없었죠.
최후의 싸움에서 정말 겨우겨우 클리어하고 나니, 다른 학급을 설정해서도 플레이하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몇 일 간은 잘 쉬어야겠죠? 며칠이고 집중해서 하다 보니 눈도, 뇌도, 몸도 지쳤습니다. 뭔가 해낸 느낌의 탈진감도 있구요.
엔딩 크레딧을 보고 나니 참 이 게임을 사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서 추가 컨텐츠를 플레이하고 싶네요! 참고로 https://store.nintendo.co.kr/70070000006661에 접속하면 해당 정보가 게시되어 있습니다.
복수의 추가 콘텐츠를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익스팬션 패스(시즌 패스)입니다.
・「주인공용 사관학교 교복」:2019년 7월 26일 배포 예정 – 주인공의 모습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프리 전투 맵」:2019년 10월 31일까지 배포 예정 – 일반적인 프리 전투 맵보다 아이템이나 군자금을 쉽게 입수할 수 있습니다.
・「서포트 아이템」:2019년 10월 31일까지 배포 예정
・「추가 퀘스트」:2019년 12월 31일까지 배포 예정
・「신규 의상」:2019년 12월 31일까지 배포 예정
・「추가 사이드 스토리」:2020년 4월 30일까지 배포 예정 – 새로운 캐릭터의 추가, 신규 지역이나 전장을 포함한 몇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편과는 다른 스토리입니다.
출처: <https://store.nintendo.co.kr/70070000006661>
2020년 4월 추가 사이드 스토리가 예정되어 있네요. 2020년 골든위크엔 확장팩과 함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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