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듈형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ARA)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뒤, 간만에 제대로 된 모듈형 스마트폰이 LG에서(G5)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폰을 가로 방향으로 분리시키는 방법 이외에도 이번에 새로 소개된 Motorola(Lenovo에 인수된)의 Moto Z 시리즈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보도자료는 잘 포스팅하지 않는 편인데, 워낙 괜찮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싶어 올려봅니다.
▼ 공식 영상
▼ 더버지(TheVerge) 영상
▼ Android Authority 영상
여러모로 앞으로 기대되는 폰 스타일입니다. 착탈식 배터리를 보호하는 덮개 역할만 하던 커버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보도자료의 끝에도 있지만, 개발자 킷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http://developer.motorola.com 마치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파이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회로를 설계하고 추가적인 컴퓨팅 가능성을 맛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네요.
레노버, 새로운 ‘모토 Z 시리즈’ 스마트폰 및 ‘모토 모드’ 모듈 공개
2016년 6월 12일, 서울 – 레노버(www.lenovo.com)가 새로운 스마트폰인 ‘모토 Z(Moto Z)’ 시리즈를 발표했다. 모토 Z 시리즈는 모듈형 액세서리인 ‘모토 모드(Moto Mods)’를 통해 손쉽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모토 Z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모토 Z(Moto Z)’와 업계 최고 수준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한 ‘모토 Z 포스(Moto Z Force)’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토롤라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점진적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무선 분야에서 의미있는 혁신이 계속해서 이루어졌다. 최초의 플립 폰인 모토 레이저(Moto RAZR)가 탄생했으며, 뒤이어 최초의 쿼티(QWERTY) 자판 스마트폰, 최초의 앱 생태계, 그리고 최초의 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이 차례대로 등장했다. 하지만, 그 이후 혁신의 정체기가 찾아오며 기술 발전의 속도 역시 계량적인 수준에 그쳤다. 디스플레이의 크기나 화소의 작은 변화가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이는 다음에 나올 모델이 어떤 것일지 예측 가능할 만큼 전반적인 고객 경험에 미치는 수준은 매우 미미했다. 그 결과, 선택의 폭은 좁아졌으며, 비슷한 제품들로 인해 소비자들 역시 염증을 느끼게 되었다. 모토롤라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 제조사가 특정 시점에 제공하는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즉,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모토 Z, 세계에서 가장 얇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군용 항공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로 제작된 모토 Z는 5.5인치 쿼드 HD 아몰레드(Quad HD AMOLED) 디스플레이에 불과 5.2mm의 슬림한 두께, 그리고 초경량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내구성을 제공한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820(Qualcomm® Snapdragon™ 820) 프로세서를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며, 4GB 메모리, 32GB 또는 64GB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겸비했다. 여기에 마이크로SD 카드를 추가할 경우 최대 2TB까지 용량 확장이 가능해 사진, 동영상,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충분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모토 Z>
모토 Z는 또한 고해상도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레이저 오토포커스(AF) 기능을 탑재해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도 실제와 같이 생생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50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에는 광각 렌즈와 플래시를 탑재해 강력한 셀카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빛이 약한 저조명 환경에서 단체사진을 찍는 경우에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활 방수 코팅으로 비에 맞거나 물을 쏟는 경우에도 손상 되지 않으며,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해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간편하게 잠금해제가 가능하다. 최대 30시간 지속되는 대용량 배터리로 충전없이 하루종일 사용 가능할 뿐 아니라, 터보파워(TurboPower™) 기술을 적용해 단 15분의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작동 가능하다.
모토 Z 포스: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모토 Z 포스는 업계 최고의 성능, 속도, 내구성, 보안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다. 올메탈 바디로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토 Z 포스는 낙하 충격에 강한 2세대 ‘모토 쉐터쉴드(Moto ShatterShield)’ 파손방지 기술을 탑재해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는다. 모토 Z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기능뿐 아니라 최대 40시간에 이르는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 또한, 모토롤라 역사상 가장 빠른 터보파워(TurboPower) 충전 기술을 지원해 단 15분의 충전으로 최대 15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 위상검출 오토포커스 및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을 탑재한 업계 최고 수준의 2100만화소 카메라로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모토 모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변신시키는 모듈형 액세서리
모토롤라는 모토 Z 사용자들이 원하는 대로 휴대폰 기능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는 모토 모드를 선보이며 모바일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모토 모드는 모토 Z 스마트폰 시리즈에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부가하는 모듈형 액세서리이다. 현재 선보인 모토 모드는 풍부한 음량을 제공하는 ‘JBL 사운드부스트(JBL® SoundBoost)’와, 스마트폰을 70인치급 대화면 프로젝터로 전환할 수 있는 ‘모토 인스타쉐어 프로젝터(Moto Insta-Share Projector)’, 최고 22시간을 더 사용할 수 있는 ‘파워 팩(Power Pack)’ 등 세 가지이다. 모토 모드는 향후 출시되는 모토 Z의 후속 모델과도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초강력 자석으로 손쉽게 스마트폰에 탈부착할 수 있다.
<(왼쪽부터) 모토 Z에 장착된 JBL 사운드부스트, 모토 인스타쉐어 프로젝터, 파워팩>
모토롤라는 케이트 스페이드 뉴욕(kate Spade New York), 투미(TUMI), 인시피오(Incipio)과 같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 모토 모드의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교환가능한 후면 커버인 ‘스타일 쉘(Style Shell)’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휴대폰 디자인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다. 사용자들은 원목, 가죽과 같은 프리미엄 재질이나 무늬가 있는 패브릭 커버로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사용자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모토롤라는 자체적으로 보다 다양한 모토 모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개방형 아키텍처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모토 모드 개발자 프로그램(Moto Mods Developer Program)을 통해 소규모 개발자부터 대형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극대화 하고 모바일의 미래를 재 정의하는 완벽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레노버 캐피탈 및 인큐베이터 그룹(Lenovo Capital and Incubator Group, LCIG)은 모토 모드 플랫폼을 활용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 투자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LCIG는 오는 2017년 3월 31일까지 최고의 모토 모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개인 개발자에게 1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모토 모드 개발 키트 및 인증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developer.motorola.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품 출시 일정]
모토 Z와 모토 모드는 2016년 9월에 전세계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국가별 출시 여부와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